취업난·빈부차 좌절감 대변
당국 경제회복 주장과 괴리 커
“열심히 일하면 사장만 잘살 것”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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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취업난과 부의 격차 등에 따른 좌절감과 무력감을 대변하는 냉소적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경제가 회복됐다는 당국 주장과 체감 현실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파워볼사이트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위챗(카카오톡) 등에서 ‘퇴화(內卷·네이주안)’, ‘다공런(打工人·블루칼라 노동자)’, ‘베르사유 문학’ 등의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퇴화’는 추가 입력해도 더 이상 출력을 할 수 없는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데 쓰이는 단어다. 하지만 대학 졸업장을 가진 청년들 사이에선 870만명의 졸업생이 제한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더는 고등교육 졸업장과 기술이 더 나은 일자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급속한 발전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보장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에서 청년들은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 격차 등으로 개인적 힘으로는 부를 얻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다공런’이란 단어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전엔 육체 노동자나 돈을 벌러 상경한 이들을 말하는 단어였지만, 최근 사무직 노동자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대부분 직장인이 겪는 힘든 삶을 자조적 의미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선 두 명의 노동자가 ‘우리가 열심히 일하면 사장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의 만화가 인기를 얻기도 했다.

자신의 부와 성공을 과시하려고 올린 글은 ‘베르사유 문학’으로 불린다. ‘체중이 어제보다 1㎏이나 무거워졌어? 아, 보석을 떼는 걸 잊었어’, ‘남자친구가 분홍색 람보르기니를 주었는데,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 등 부나 지위를 의도하지 않거나 부정적인 방식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칭화대 옌페이 교수(사회학)는 “청년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여전히 자기 삶을 개선할 수 없다”며 “이런 용어가 많은 중국 청년들이 느끼는 일종의 무력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이번주 행보도 주목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이번주 다시 한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 감찰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완강히 이를 거부하는 상황이어서 실행되면 강대강 충돌이 불가피하다.하나파워볼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아직 윤 총장의 대면조사 관련 통보를 법무부로부터 받지 못한 상태지만 내부는 뒤숭숭한 상태다. 법무부가 대면조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앞서 법무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윤 총장의 비서실에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유력 언론사주와 만남’ 등 의혹 4~5가지를 정리한 뒤 “17일과 18일 중 진상조사를 하러 가겠다”는 입장을 이프로스 메신저로 윤 총장 비서실에 전달했다. 윤 총장은 대검 정책기획관실을 통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서면으로 물어보라”며 “진상확인 차원에서 적절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9일로 예정됐던 대면감찰은 법무부의 철회로 일단 무산됐다.

하지만 추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시사하는 등 강공 드라이브다. 지난 1월 추 장관은 검찰 고위직 인사 의견 청취 요청을 거부한 윤 총장을 징계할 수 있는 법령을 찾아달라고 정책보좌관에게 지시했다. 또 명을 거역했다거나 지시의 반을 잘라먹었다며 윤 총장을 향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추 장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대검도 정면 대응 태세다. 법무부 감찰규정 15조, ‘형사처벌 또는 징계처분 요건이 되는 행위를 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감찰을 개시한다’는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감찰사유를 보면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다”며 “검찰총장을 망신주겠다는 의지에 따라 지휘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추 장관 만큼이나 물러설 마음이 없어 보인다. 추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나 해임건의 등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서초동 안팎에 무성하다.

이와 달리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수활동비 문제가 윤 총장이 아닌 법무부 내부에서 터져 추 장관이 머쓱해져서다. 앞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특활비 1000만원을 간부 20여명에게 격려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법무부는 “용도에 맞는 예산 집행”이었다고 반박했고 추 장관 역시 “왜곡이 경악스럽다”고 지적했지만 부정적 여론에 신경쓰는 눈치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번주 윤 총장의 입에 시선이 쏠린다. 추 장관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는 상황에도 윤 총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일선 검사들을 만나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선다.

윤 총장은 23일 일선 검사들과 만나 공판중심형 수사구조 관련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는 검찰청에서 수사구조 개편 업무를 담당하는 검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 9일 신임 차장검사 강연에서 “공정한 검찰은 형사사법절차에서 당사자 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당사자주의, 공판중심 수사구조, 방어권 철저 보장 등을 포함한다”고 말한 바 있다.

24일에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힘쓴 일선 검사들을 불러 오찬을 갖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1% 적자.. 3분기 기준 7년래 최고
월평균 163만원 벌어 188만원 써
매달 평균 24만4000원 마이너스

8월부터 서비스업 증가세 꺾여
자영업자 다시 직격탄 맞을 우려
정부선 소비쿠폰 중단 여부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반등을 기대하던 한국경제에 다시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24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를 포함한 방역 강화 조치가 이어지면서 서비스업과 소비를 중심으로 한 경기 악화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타격이 영세 자영업자를 포함한 저소득층에 집중되면서 저소득층의 삶은 그만큼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파워볼게임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적자가구 비율이 50.9%를 기록했다. 1분위 가구의 절반 이상이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더 많아 적자를 냈다는 뜻이다.

3분기에 1분위 가구가 벌어들인 소득은 월평균 163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했다. 근로소득이 55만3000원으로 1년 전 대비 10.7% 급감했고, 사업소득도 27만6000원으로 8.1% 감소했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88만1000원이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서도 24만4000원의 적자를 낸 것이다.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이 50%를 넘어선 건 3분기 기준으로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2017~2018년은 연간 단위로만 조사) 1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43%에서 49%대 사이를 오르내리다 올해 50%를 넘어섰다. 차상위 가구인 2분위 가구의 적자비율도 23.9%를 기록했다.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영세 자영업자 등에게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월 전월 대비 4.7% 감소를 기록한 뒤 4월 0.4% 증가를 시작으로 오름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 8월 -1.1%로 감소세로 바뀌었다. 9월에는 0.3% 증가를 기록했는데 현재 상황에선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수는 지난 7월 전월 대비 -7.1%를 기록했다가 8월 3.3%, 9월 1.9%로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다.

정부는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소비 활성화 대책 등을 거둬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정부는 핵심 내수 활성화 대책인 8대 소비쿠폰의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당시 농수산물 쿠폰을 제외한 전 쿠폰의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9% 성장을 기록하며 4분기에도 반등을 내다봤던 성장률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한국은행은 지난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전망한 -0.2%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2차 확산이 10월부터 진정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추정한 것인데 3차 확산세로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에서 대면소비 확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3차 확산세로 실제 대면소비가 어렵고,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규채용도 어려운 상황에 대비가 있어야 하고, 취약 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집중적인 정부 지원으로 이들이 버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 북콘서트·김선동 출마선언, 이혜훈 박춘희 등 8명
부산, 이진복 출마선언·이언주 출판기념회 등 6명 경쟁

나경원 전 의원/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나경원 전 의원/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규칙을 잠정적으로 확정하자 이번에는 수면 아래에 있던 당내 후보군들이 속속 공개 활동을 개시하는 등 선거 준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주 중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과 김선동 전 의원,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언급되는 이언주 전 의원과 이진복 전 의원이 공개 활동에 나선다.

먼저 지난 20일 저서 ‘나경원의 증언’을 출간한 나 전 의원은 오는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원내외 인사들의 협동조합 카페 ‘하우스’에서 언론인들과 북토크를 가진다.

나 전 의원은 출간을 앞둔 시점에서 뉴스1과 통화를 통해 “보궐선거에는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저서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벌어진 정치사를 중심으로 엮은 책인 만큼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자연스럽게 총선 패배의 원인을 진단하고 보수정당의 재기 필요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동 전 의원/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선동 전 의원/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일찌감치 피력하며 지난달 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김선동 전 의원도 이주 중 정식으로 출마선언을 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선거 출마선언은 25일 수요일로 정했다”며 “코로나19 관계로 장소는 숙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정식으로 선언한 인물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과 이혜훈 전 의원이며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과 오신환 전 의원, 김용태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잠재 후보로 거론된다.

이진복 전 의원/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진복 전 의원/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민의힘 후보층이 서울보다 두터운 부산에서는 이진복 전 의원이 23일 오전 출마선언으로 첫 발을 뗀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9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최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해 “부산시민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왜 떠났는지 잘 알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하면 훌륭한 결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언주 전 의원/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언주 전 의원/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또다른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언주 전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저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산이 처한 어려움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축하를 건넬 예정이다.

이번 저서는 부산이 중앙정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발전해야할 필요성과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출판기념회가 자연스럽게 향후 출마선언의 토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전 의원은 오는 29일에는 부산에서 같은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외에도 서병수·박수영 의원, 유기준 전 의원,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국민의힘 부산시장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이렇게 보궐선거 후보들이 줄줄이 대중 전면에 서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제 막 경선 룰 윤곽을 잡아가려는 민주당에 비해 한발 빠른 것은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라며 “더 많은 후보들이 한꺼번에 링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ooss@news1.kr

“기업실적 개선·경기회복 기대”

코스피 상승 (PG) [제작 조혜인]
코스피 상승 (PG) [제작 조혜인]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에 코스피가 현재 기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증권사 13곳이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21년 코스피 목표 지수 또는 예상 범위 상단은 최저 2,630에서부터 최고 3,000에 이른다.

모두 코스피 사상 최고치(장중 2,607.10, 종가 2,568.5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목표치로 가장 높은 3,000을 제시한 흥국증권은 “세계 성장률 상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 수준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코스피 영업이익 상향은 반도체, 자동차 등 실적 비중이 큰 업종의 실적 개선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가장 낮은 목표치(1,960∼2,630 박스권)를 예상하는 DB금융투자는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 부채와 최저 수준의 재정수지를 기록하며 민간 투자와 정부 지출이 악화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는 주도주 교체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코스닥, 성장주, 비대면주가 주목받았다면 내년에는 그 대척점에 있는 코스피, 가치주,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산업재 등이 비교 우위를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내년 코스피 목표치는 대체로 2,700∼2,900 사이다.

NH투자증권(2,800), 메리츠증권(2,250∼2,800), 케이프투자증권(2,300∼2,800), BNK투자증권(2,800), 한국투자증권(2,260∼2,830), 삼성증권(2,100∼2,850) 등 가장 많은 증권사가 코스피 목표치를 2,800대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연초에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로 주가가 상승한 후 바이든 정부 허니문 기간 종료와 금리 상승으로 일시 조정이 올 수 있다”며 “이후 경기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금리는 안정되며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 경제 상황)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 2,700대를 목표치로 잡은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2,100∼2,700), 하나금융투자(2,700), 한화투자증권(2,100∼2,700), KB증권(2,750) 등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100∼2,700으로 제시하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는 업황 저점을 확인하고 돌아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주도주를 반도체로 꼽는다”며 “반도체가 주도할 때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2,900으로 목표치로 잡으며 “내년 코스피 당기순이익은 133조1천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주환원 정책으로 인한 배당 확대 기대와 바이든 당선에 따른 무역 복원 시도도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바이든 당선으로 그린 업종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표] 국내 증권사의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예상 범위 상단)

(자료=각사 연간전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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