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
질본, 7월까지 무상공급 물량 확보..8월 이후 가격협상 통해 구매

코로나19 치료제 특례수입 '렘데시비르' (서울=연합뉴스) 2020년 6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공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치료제 특례수입 ‘렘데시비르’ (서울=연합뉴스) 2020년 6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공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선두주자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파워볼실시간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면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투약을 받으려면 ▲ 흉부엑스선 또는 CT상 폐렴 소견 ▲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진 상태 ▲ 산소치료를 하는 환자 ▲ 증상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투약기간은 5일(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할 경우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전체 투약기간이 최대 10일을 넘으면 안 된다.

이번 계약의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이 31% 단축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왔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미국의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렘데시비르의 가격이 총 3천120달러(약 375만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원인 “일 잘하는 정치인 정치생명 끊으면 안 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지난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죄를 호소하는 국민청원이 게재됐다.파워볼

이 청원은 1일 9시 기준 4644명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앞서 30일 ‘일 잘하고 투명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죄를 확신하며 간곡하게 청원 드립니다’라는 청원은 이 지사의 상고심 심리를 잠정종결한 대법원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이 지사의 무죄를 호소하고 있다.

청원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0370만 경기도민의 56.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대법원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3심에서 판결을 내리지 못한 채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되었으며 지난 6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잠정 종결되어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대법원에서도 쉽게 판결하지 못할 만큼 중대하고 2심에서 유죄를 선고하면서 판결 내용의 불합리함과 부당함 때문에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지사는 ‘1위 후보’라는 이유로 다른 후보들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의혹과 각종 네거티브 공세를 받아야 했다”며 “특히 경기도지사 후보토론회는 이재명 지사에게 가혹하리만큼 정치적 공세가 난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상대 김영환 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을 빙자해 그가 불법으로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고 ‘진단서를 조작하고 직권을 남용했다’고 공격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재명 지사의 답변은 악의적 질문을 단순히 방어하는 차원에 불과했다”며 “제한된 시간과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는 요구 속에서 유도하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하여 허위사실 공표라는 것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인 ‘대동세상과 공정사회를 바라는 사람들’도 30일 “이 지사의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도 쉽게 판결하지 못한 만큼 중대하고 2심 유죄를 선고하면서 판결 내용의 불합리함과 부당함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했다.

청원인은 “지난 6월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70.3%로 지지도 2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하면서 “일 잘하는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청원인은 “전반적인 경기도의 효율적인 운영과 코로나 19사태의 신속한 대응과 전광석화와 같은 단호한 일 처리,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다양한 정책실현 등은 국민들께 높은 지지를 얻을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지사는 이 나라와 민족에 꼭 필요한 큰 자산이므로 직무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청원은 1일 9시 기준 4644명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원은 1일 9시 기준 4644명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지난해 항소심이 열렸던 수원고법에서 재판부는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 KBS 토론회 당시, 김영환 전 후보가 이 지사에게 ‘재선씨(이 지사 친형)를 강제 입원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답한 부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파워볼

2심 재판부는 “이 지사는 소극적으로 부인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언했다”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지방선거 토론회 공중파 방송과 SNS, 인터넷 등 더욱 쉽고 방대하게 확산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에서 유권자들에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판시했다.

이 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와 공직선거법 3가지 위반 등 총 4개 혐의다.

직권남용 혐의는 ‘친형 강제진단’, 공직선거법 위반 3가지는 ‘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검사사칭’ ‘친형 강제진단’과 관련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묶인 대장동 선거공보물, 검사사칭 사건과 친형 강제진단 직권남용 부분에 대해서는 1심과 동일하게 죄가 성립되지 않음을 인정했지만 친형 강제진단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 지사는 2심 판결에 불복한다는 취지로 상고장을 제출했고 지난 18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 12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전원합의체 심리가 진행됐다.

하지만 다음 심리기일이나 선고기일은 지정되지는 않았다.

대법원에서 ‘상고기각’으로 처리된다면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상실한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반면 ‘파기환송’ 결정으로 확정되면 항소심이 열렸던 수원고법에서 이 지사의 2심이 다시 열린다.

한편 이 지사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일인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대법원에서 (저를) 죽일까 살릴까 결정하는 심리를 한다”며“제 상태가 이미 목이 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 지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BS 전주]
[앵커]

최근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북한이탈주민들도 덩달아 불안해 하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이웃들인 이들이 고령화로 어려움에 빠진 농촌에 정착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첩첩 산골 끝자락.

널따란 복분자밭에 두 농부가 가지치기에 분주합니다.

북한이 고향인 고경진 씨, 탈북한 뒤 경기도에서 지내다 3년 전 정읍으로 귀농했습니다.

삭막한 도시의 삶에 좀처럼 적응할 수 없어 귀농했지만, 생각만큼 농촌에 정착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첫 농사에서 소득이 나지 않았던데다 낯선 농촌 문화도 숙제였습니다.

[고경진/북한이탈주민 : “조금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북한의 삶하고 전혀 다르고. 하나부터 열까지.”]

포기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려던 고 씨를 잡은 건 마을 주민들.

땅을 빌려주고 농사를 가르치는 등 고 씨 가족이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고 있습니다.

[권남훈/정읍시 구룡동 : “농업은 기술이 아니고 경험이라서 제 나름대로 짧은 경력이지만 그것은 내가 가진 것이더라고. 그것은 내어주어도 되는 것이라서.”]

고향을 떠나 이곳저곳 떠도는 일이 많은 탈북민들에게 귀농 희망 모델이 되고 싶다는 고 씨.

정읍을 제2의 고향 삼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꿈을 꿉니다.

[고경진/북한이탈주민 : “지금도 내려와서 같이 살고 싶다는 분들도 계시고 하니까 제가 자리 잘 잡으면 그분들이랑 같이 뭐 이웃, 이제 나이 들어 경로당도 같이 나가면서 살고 싶어요.”]

정읍의 한 젖소 농가.

주인 대신 젖소의 젖을 짜는 ‘헬퍼’ 일을 하는 황해도 출신의 이모 씨.

지난해 고경진 씨 추천으로 농장에서 예비 귀농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젖소들, 아무것도 몰라 두려움도 컸지만, 열심히 일한 만큼 벌이가 생기니 일할 맛이 납니다.

[이○○/북한이탈주민/음성변조 : “한국 땅에 와서 내가 하고자 하는 축사를 하고 싶다. 금전적으로 부족해도 내가 좀 더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내 소유가 생기고 하면.”]

북한을 떠난 뒤 마음 기댈 곳 없던 이 씨와 일손 부족에 힘들었던 농가들은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김홍도/축산농민 : “헬퍼분(보조 직원)이 없으면 저희가 하루도 쉴 수가 없거든요. 저희 헬퍼를 꾸준히 하시면 아마 몇 년 내에 대한민국에서 안정된 정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현재 남한에 사는 탈북민은 3만 4천여 명.

대다수가 문화 차이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한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방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이자형/한백통일재단 이사장 : “대다수 북한 이탈주민들이 적응을 못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도시보다 덜 경쟁적이고 또 인간적인 면모가 있는 농촌 지역에 와서 적응하면 뭔가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새내기 농사꾼으로 첫걸음을 뗀 북한이탈주민들.

앞으로 찾아들 또 다른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농촌이 또 하나의 희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돼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돼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최근 닷새동안 광주에서 2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찰, 오피스텔에 이어 제주 여행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49번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까지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23명(해외입국자 1명 포함)에 이른다.

방문판매업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동구 충장로4가 금양오피스텔 한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37, 43, 44, 46, 47, 48, 51, 56번 등 모두 8명이다.

제주도 여행 후 북구 해피뷰 병원에 입원했던 4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신규 확진자도 4명(52~55번)이다.

50번째 확진자(동구 거주 60대 여성) 경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에 포함됐다.

광주 노인복지시설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30일 오후 광주 동구 씨씨씨아가페실버센터 방역을 마친 방역업체 직원이 센터를 나서고 있다. 보건당국은 복지시설에 근무한 요양보호사, 공익근무요원과 환자 등 총 43명의 검체를 체취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 노인복지시설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30일 오후 광주 동구 씨씨씨아가페실버센터 방역을 마친 방역업체 직원이 센터를 나서고 있다. 보건당국은 복지시설에 근무한 요양보호사, 공익근무요원과 환자 등 총 43명의 검체를 체취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지난달 27~29일 하루 3~4명 수준이던 확진자 수는 30일 12명으로 크게 늘었다.

발원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광륵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확진자는 5명(34·36·39·40·41번)에 이르고, 이들과 접촉했던 확진자는 2명(35·37번)으로 7명을 유지했다.

또다른 발원지로 거론되는 금양오피스텔 방문 확진자는 3명(37·43·44번),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는 5명(47·48·49·51·56번)이다.

방문자 명부를 갖춘 사찰과 달리 오피스텔은 불특정 다수의 출입이 빈번하게 이뤄져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남 목포·전북 전주·경기 파주 시민 등 3명이 광륵사에 들른 뒤 코로나19에 확진됐고, 금양오피스텔 출입자 중 일부가 전남 신안에서 다중이 모인 투자 관련 설명회에 참석한 점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광륵사나 금양오피스텔 방문자들과 접점이 없는 확진자들이 연이틀 발생한 점도 이미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다.

42·45·50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4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4명(52~55번)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다.

46번째 확진자가 고위험군인 노인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노인복지시설에서 일한 점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9일 오후 광주 동구 광륵사 문이 닫혀 있다. 최소 8명(광주 5명, 전남·전북·경기 각 1명)이 지난 23~26일 이 절에 들렀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편 광주시는 7월13일까지 2주간 이 절을 폐쇄하는 내용의 행정조치를 이날 발표했다. 2020.6.29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29일 오후 광주 동구 광륵사 문이 닫혀 있다. 최소 8명(광주 5명, 전남·전북·경기 각 1명)이 지난 23~26일 이 절에 들렀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편 광주시는 7월13일까지 2주간 이 절을 폐쇄하는 내용의 행정조치를 이날 발표했다. 2020.6.29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용섭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22개 유관기관 및 단체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한 방역조치와 함께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물샐틈없는 방역망 구축도 중요하지만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뉴스1 김일환 디자이너
/사진=뉴스1 김일환 디자이너

중국에서 유행중인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전 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이은 두 번째 대유행을 걱정하게 됐다.지난 29일(현지시간)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중국농업대학(CAU) 과학자들과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논문에서 최근 중국 돼지 농장에서 등장한 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도 전염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돼지 인플루엔자의 일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인체 면역성 없다”━중국 국립과학원은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를 ‘G4 EA H1N1(이하 G4)’로 명명했다. G4 바이러스는 유럽과 아시아 조류에서 발견되는 균주와 지난 2009년 대유행을 일으켰던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조류 그리고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를 갖고 있는 북미 H1N1 바이러스의 3가지 선종이 독특하게 혼합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이 특히 우려했던 부분은 G4 바이러스의 주요 유전자 중 일부가 인체가 면역성이 없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였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당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새로운 백신이나 치료제가 필요해질 수 있다.이와 관련해 크린스턴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G4 바이러스에 대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논문을 주의깊게 읽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를 위한 협력과 동물 개체군 감시 활동이 중요하다”며 “이 연구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다른 바이러스도 감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돼지 농장 근로자 10.4% 감염…”감시 강화·백신 개발해야”━그동안 돼지에서 사람에게 전염된 인플루엔자는 종종 보고됐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되지는 않았다. 지난 2016년과 2019년에 G4 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가 2차례 보고됐으나 다른 사람으로 전염되진 않았다.

그러나 G4바이러스는 인간으로의 감염 사례가 이미 확인됐다. 연구진은 혈청학적 조사 결과 돼지 농장 근로자 338명 중 35명(10.4%)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230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가계 조사에서는 4.4%가 G4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와 관련해 “농장과 그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감시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돼지와 사람 모두를 위해 G4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해 돼지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을 연구하는 진화 생물학자인 마사 넬슨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는 “이번 변종이 전염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2009년 H1N1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돼지에서 사람에 대한 감염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되기 전까지 아무도 (감염 전파를) 예측하지 못했다”며 “위험 요소들을 간과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논문을 쓴 쑨 홍레이 CAU 교수와 조지 가오 중국 질병관리본부 소장 등 연구진은 G4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의 기도 상피 세포를 감염시켜 복제하는데 적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실 연구에 대한 논문을 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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